앞으로 국립공원 탐방로 예약이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뿐만 아니라 전화로도 가능해진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025년 3월 1일부터 인공지능(AI) 음성기능을 활용한 '보이스봇' 자동 전화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공단 대표번호(1670-9202)**를 통해 연중 24시간 전화로 탐방로 예약이 가능해진다.
단, 초기 시행 대상은 북한산 우이령 탐방로와 지리산 노고단 탐방로로 한정되며, 올해 상반기 이용량 분석 후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국립공원 탐방로 전화예약 도입… 정보취약계층 지원 확대
현재 국립공원 탐방로 예약구간은 20개 공원, 31개 탐방로에서 운영 중이며, 매월 1회 선착순으로 국립공원예약시스템에서 예약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고령자·장애인·외국인 등 정보취약계층만 전화예약이 가능했으나,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인터넷 예약이 불편한 일반인도 전화예약이 가능해졌다.
이는 정보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탐방객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탐방로를 예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장애인, 외국인 방문객이 별도의 앱이나 웹사이트 이용 없이 음성 안내만으로 손쉽게 탐방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전화예약 서비스가 탐방 예약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며, 서비스 이용 실적과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향후 더 많은 탐방로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보이스봇 활용한 24시간 자동 전화예약
이번 전화예약 서비스는 인공지능(AI) 보이스봇을 활용해 연중 24시간 운영되며, 탐방객이 직접 전화를 걸어 예약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탐방로 예약이 완료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국립공원예약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탐방객의 예약 내역이 즉시 확인된다.
전화예약 절차
- 1670-9202번으로 전화
- 보이스봇 안내에 따라 탐방로·일정·인원 선택
- 예약이 완료되면 예약확인 사항 안내 후 QR코드 입장권을 카카오톡으로 전송
이를 통해 탐방객들은 인터넷을 사용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국립공원 탐방 예약을 진행할 수 있으며, 예약 정보를 QR코드로 받아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3월부터 우이령·노고단 탐방로 시범 운영
이번 전화예약 서비스는 우선적으로 연중 탐방객이 가장 많은 북한산 우이령 탐방로와 지리산 노고단 탐방로에서 시범 운영된다.
- 북한산 우이령 탐방로: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나 많은 탐방객이 이용
- 지리산 노고단 탐방로: 보호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입장 예약이 필수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상반기 중 이용 실적과 이용자의 피드백을 분석하여 전화예약이 필요한 탐방로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탐방로 예약제의 필요성
국립공원공단은 탐방로 보호와 안전한 이용을 위해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 20개 국립공원에서 총 31개 탐방로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환경 보호와 탐방객 안전을 고려하여 예약 인원을 조정하고 있다.
예약제를 통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탐방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전화예약 서비스 도입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국립공원을 편리하게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공원공단 "탐방로 이용 편의성 지속 개선"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자동 전화예약 서비스 도입으로 국립공원 탐방로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자연 속에서 쉽게 휴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앞으로 전화예약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탐방객의 의견을 반영하여 보다 편리한 탐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탐방로 예약 및 문의
- 자동 전화예약 대표번호: 1670-9202
- 국립공원 탐방로 예약제 운영 현황 및 상세 정보: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 바로가기
- 문의처: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고객만족실 (033-769-9712)